매년 NBA 올스타전은 빼놓지 않고 보고 있는데, 이번 해에도 전야제를 풀로 방송해 주어서 덩크슛 컨테스트, 스킬 첼린지, 3점슛 컨테스트 등을 모두 즐길 수 있었다.
사실 덩크슛 컨테스트는 예전 빈스 카터의 믿기 어려운 덩크 들이 쏟아져나왔던 그 해 이후에는 그리 인상적인 대회가 없었던 것이 사실이었는데, 오랜만에 창조적이고 화려한 덩크들이 나왔던 것 같다.
지난해 우승자였던 제럴드 그린의 덩크들도 좋았다. 촛불을 끄고 덩크를 시도하는 장면은 왠만한 대회같으면 우승을 할 수도 있었던 창조적인 덩크였으나, 좀 더 창조적인 덩커였던 드와이트 하워드 때문에 우승을 놓칠 수 밖에는 없었던 것 같다.
장신의 센터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채공력으로 엄청난 기술과 아이디어가 넘치는 덩크슛을 선보였던 드와이트 하워드. 이번 올스타전을 통틀어도 최고의 화제였던 슈퍼맨 코스튬 덩크슛은 물론, 한 손으로 백보드로 공을 튀긴 뒤 다시 받아서 한 번 돌린 뒤 덩크하는 장면은, 정말 처음 본 덩크였던 것 같다.
망토를 두르고 날아가는 저 한 장면. NBA 역사에 아마도 계속 언급될 장면이 되지 않을까 싶다.